정신(나의 뮤즈)을 헐벗은 것으로 보는 것과 같은 맥락에 놓인다.
(나) 시에서 시인은 자신의 시 정신을 뮤즈를 통해 표현하기 위해 여러 토포스로부터 기호를 차용해온다. 시 정신으로 바꿔 읽을 수 있는 ‘나의 뮤―즈’는 헐벗은 존재이며, 한번도 스스로 흡족하게 여길만한 성취를 이룬 적도 없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성격을 지닌다. 또한 의도와 표현의 문제와 관련하여, 주리론이 표현보다는 의도를 중시하는 데 비해 주기론은 상대적으로 언어와 표현의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진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육사의 시에 드러나는 이런 수사적 특성은 주리론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육사
Ⅰ. 주리론(주리철학)의 기본체계
주리론은 주희(朱熹)에 의해 확립된 성리학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정확하게 말해서 성리학은 ‘성명·의리지학(性命義理之學)’의 준말로, 심성의 수양을 중시하며, 규범 법칙 및 자연 법칙으로서의 리(理)를 깊이 연구하여 그것의 의미를 완전히 실현하고자 하는
Ⅰ. 이육사의 약력과 업적
이육사(李陸史)는 (1904-1944) 시인이며 독립운동가이다. 본명은 원록(源綠)이고 별명은 원삼(源三) 그리고 후에 활(活)로 개명하였다. 경북 안동군 도산면 원촌리에서 가호의 둘째 아들로 출생하였다. 배문의숙에서 신학문을 배우고, 대구 교남 학교에서 잠시 수학(修學)하였고 1
문학행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 인간 감정의 종류에는 희노애락(喜怒哀樂), 희노애구애오욕(喜怒哀懼愛五慾) 또는 희노우사 비경공(喜怒憂思悲驚恐)을 들기도 함
- 고대 중국인들은 그 중 걱정, 근심, 원망 등의 슬픈 감정이 문학 행위를 이끌어낸다고 보았음
- 굴원(屈原)의 《구
독특한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 시의 세계에서 볼 때 당시 다른 어느 시인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의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중국을 자주 내왕하면서 친숙해진 공간 개념일 뿐만 아니라, 그의 시의 내부에 깔고 있는 중국 문학이 갖고 있는 폭량에서 기인된 것이 아닌가 한다.
② 작품연보 이육사문학관, 작품연보, http://www.264.or.kr/
육사의 문단의 어느 유파나 동인에 가담하여 작품 활동을 한 자취는 찾아볼 수 없다. 그의 짧은 전 생애를 통해서 오직 독립투쟁에 바쳐 왔다는 사실이 그가 문단 생활에 전념할 만큼의 정신적 겨를이 없다는 이유에서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있다.
④ 기다림의 자세 : 절망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고 견디는 견실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이 미래는 '조국의 광복'이지만 단순히 거기에 국한되지 않는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조국의 미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육사의 <광야>, <청포도>, <절정> 등이 있다.
이육사, 윤동주 이들을 민족 시인이라 평가하고 불려진다. 이들은 30년대부터 40년대 까지 실질적인 저항운동에서 비롯하여 문학운동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독립에 몸 바친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 시인들 중 차이가 확연히 들어나면서 같은 민족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육사와 윤동주에 대하여 좀 더
모더니즘이 한창 꽃피우던 시기에 그 수명을 다하고 1930년대 후반기를 전후해서 등장한 서정주, 유치환, 김상용, 김광섭, 김현승, 오장환, 이육사, 박남수, 오희병, 등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그들은 각기 개성적인 시작태도를 보여 주고 있지만, 시문학파의 정신을 계승하고, 모더니즘에 반발하면